L군의 세상 돋보기 <드라마 천국 :: 닥터 이방인>
SBS 닥터이방인 7회 8회 줄거리 & 리뷰
안녕하세요~!! ^^ L군입니다. 이번 방송분은 조금 늦어졌네요~!
그래서 이번주에 방영된 7, 8화는 통합해서 리뷰 해볼까 합니다.
사진 분량은 정확히 50장인데.. 많다면 많지만 2회 방송분량을 딱 50장으로
압축한다는 것도 사실 쉬운일은 아니니.. ^^; 이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ㅋ
그럼 SBS 닥터 이방인 7회 8회 리뷰 바로 시작합니다.~!
지난주 6회 마지막 엔딩에서 심장박동을 확인하기 위해 이종석(박훈)은 진세연(한승희)에게 기습 포옹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한승희가 송재희가 아니라는 것으로 밝혀집니다. 하지만 분명 박훈과 한승희의 눈빛에서 무언가 알수 없는 교감이 이루어 졌음을 보았을때 한승희는 송재희가 맞다 라는 사실이 밝혀진것으로 보아도 무방하겠으며, 앞으로는 송재희는 왜 한승희가 되었는가 그리고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
한편 응급실로 쌍둥이 태아를 임신중인 환자가 내원하게 되고 박훈의 긴급수술을 통해 산모와 쌍둥이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게 됩니다. 이 산모와 쌍둥이가 7,8회에서 상당히 비중있는 스토리 진행의 열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급하고 지나갑니다.
이런저런 방법을 동원해 한승희가 송재희인가 아닌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고자 전임과장 문형욱까지 나서 진세연(한승희)의 실체를 알아내려고 합니다. 한가지 묘안으로 지난번에 몰래 개인의료기록을 열어본 것을 다시 한번 떠올려 한승희에게 본원에서 다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속여 현장에서 바로 확인을 하려했지만 결과는 신장인 2개인 것으로 나타나 다시 한번 한승희는 송재희가 아니라는 결과만 얻게 됩니다.
한편 병원장은 박훈(이종석)이 부친인 박철과 함께 북으로 가게된 진짜 이유에 대해서 알려주고 유품을 건네주며 이종석을 도우려 하지만 그간의 아픈 기억과 상처들이 많은 박훈에게는 이 모든 현실이 부정하고 싶기만 한가 봅니다.
병원장은 일반적인 시선에서 봤을때 자신의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고 박훈에게 도움을 주려는 손길을 내밀지만 북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의사로서 해서는 안될일까지 할수밖에 없었던 것이나 박훈의 부친의 사망.. 그리고 송재희에 이르기까지 그가 감당하기에는.. 아니 용서하기에는 억누르고 있는 분노가 많아도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이사장은 한재준(박해진)과 오수현(강소라) 선생을 불러 두사람의 장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묻지만 둘다 아직은 생각이 없다며 이사장의 질문에 거절을 합니다. 이 자리를 통해서 이사장과 한재준 사이의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향후 한재준이 어떻게 명우대 병원의 꼭대기에 오를지.. 어떤 방법으로 오르려고 할지에 대한 폭넓은 상상을 펼칠 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한편 전임과장 문형욱과 이야기를 나누던 이종석(박훈)은 국무총리의 수술팀 선정 때문에 자신이 기용되었다는 사실을 듣고나서 한재준에게 찾아가 자신은 더 이상 대결을 펼치지 않겠다며 병원을 그만두려고 합니다.
이때 수술비와 치료비가 없던 쌍둥이 엄마는 아이들과 함께 생을 마감하려고 자해소동을 벌이지만 이내 쌍둥이들에게서 심장질환이 발견되고 맙니다. 때마침 호흡이 멈춘 쌍둥이 아기를 박훈(이종석)이 어렵사리 살렸지만 수술비가 부족해 생긴일이라 판단한 박훈은 다시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됩니다.
병원을 그만두려던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다시 의사 가운을 집어 드는데, 총리 수술팀 선정을 위한 병원내 자체 대결에서 시행하는 모든 수술비는 병원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못을 박습니다. 하지만 박훈은 그 자리에서 국무총리와 대면하게 되고..
어떻게든 대결에 성공하여 수술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의 심장에 구멍을 내버리겠다며, 지금껏 감추고 있던 분노를 들어내게 됩니다.
이 장면부터 머리가 복잡해 지는 것이 있다면 이렇게 뻔히 보이는 박훈의 태도를 충분히 예상할수 있는 장석주는 도대체 왜 박훈을 자신의 심장수술팀으로 선정하려는 것인지가 참 궁금해 집니다.
예상을 해보자면 본인 수술이후나 전후 총리수술팀으로 선정된 의사를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 무언가의 또 다른 계략을 꾸미고 있을것으로 보이지만, 차진수나 한승희까지 공모하여 일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생각 해보면 더더욱 복잡해지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남한과 북한의 정치적인 모략 그리고 명우대병원 안에서 생기는 어려가지 사건들 속에서 차분하게 자신의 계략을 준비하는 한재준의 실체가 조금 드러나는 장면도 보였습니다.
과거 박훈의 부친 박철과 병원장 및 이사장과 얽혀 있는 의료과실 소송과 관련하여 사망에 이른 어느 부부의 어린 아이가 미국으로 입양되었는데 그 아이가 바로 지금의 한재준(과거 이성훈 : 박해진 분)이었던 것입니다.
한재준이 명우대병원의 주인이 되고 싶어하는 본심이 무엇이었는지와 성을 차지하게 되면 부숴버릴거라는 말에서 그의 목적을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었으나 그 이면에 숨겨져있는 이유나 이렇게까지 오게된 계기에 대해서는 조금더 지켜보아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되었고 쌍둥이 수술만 잘 끝내면 되는데.. 문제는 박훈(이종석)의 첫사랑 찾기가 아직 남아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여전히 한승희에 대한 의심의 끈을 놓치 않고 있는 박훈이었지만 표면적으로는 아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며 애써 피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훈, 한승희, 오수현 세사람이 모여 같이 차를 마실만큼 묘한 관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은 얼마나 또 시청자들의 속을 태울지... 사뭇 답답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쌍둥이들 상태가 좋지 않아 그날밤으로 수술 일정이 잡히고, 총리 수술팀 선정을 위한 대결수술 또한 마침 상태가 비슷한 쌍둥이들의 수술로 결정됩니다. 하지만 박훈(이종석)과 한재준(박해진)을 집도의를 필두로하는 각 수술팀 구성원을 놓고 각축적을 벌이게 되는데요~!!
한재준 팀의 퍼스트(수술방내 2번재 책임 의사?!)를 놓고 팀의 내분이 생기면서 양팀의 균형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안그래도 퍼스트서줄 사람과 의료기구를 책임져줄 간호사 스크럽이 없었던 박훈팀에서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승희 마저 오프를 냈다며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돌연 마음을 바꿔 사람의 애를 태웁니다.
한재준이 만들고 있는 명우대병원를 떠올리게하는 미니어처 성을 보며 이사장은 성에 들어온 이방인을 쫓아 내라며 한과장에게 거듭 협박같은 당부를 합니다. (박훈이 박철 아들임을 알고 찝찝함을 느꼈던 것이죠..)
아무튼 한재준은 이런 상황에서라면 반드시 대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기 팀의 퍼스트를 서기로 했던 오수현 대신 사실상 실력이 더 좋다고 평가되는 금봉현 선생을 퍼스트로 세우려는 마음을 먹게됩니다.
이 사실도 모른채 오수현(강소라)는 박훈에게 찾아가 수술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고.. 마침 이미지 트레이닝 중이던 박훈(이종석)은 백허그를 감행하며 야릇하기까지한 수술 조언을 몸소 보여줍니다.
중구난방 여러 사람들의 입장에 의해 박훈과 한재준의 팀원들이 서로 오락가락하는 상황이 정리되는 장면들입니다. 박훈팀 퍼스트였던 문형욱 과장의 오른팔 양정한 선생은 한재준 과장의 사주로 스스로 오른손을 자해해 수술팀에 들어가지 않았고, 실력 좋은 금봉현을 퍼스트로 세운 한재준 팀에서 제외된 오수현이 박훈팀의 퍼스트로 기용되기에 이르죠~!!
빼놓은 이야기지만.. 수술을 못하겠다는 한승희 때문에 마취의사가 없던 박훈팀에 뜬금없이 은민세 선생이 직접 찾아와 수술에 참여해준다고 했지만 돌연 은선생도 한재준 팀의 마취를 잡는다고 말을 바꿉니다. 사실은 은민세 선생은 자신이 좋아하던 금봉현 선생을 퍼스트로 세우기 위해 한재준을 흔들어 놓았던 것이죠~! (물론 한승희의 계략이었지만..)
그래서 결국 한재준, 금봉현, 은민세가 한팀으로 정리됩니다. 박훈네 팀은 오수현, 수간호사 그리고 한승희로 구성이 되지만 수술시간이 다 되도록 한승희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창이를 시켜 그녀의 행적을 쫓아 이미 그녀의 위치를 알고 있는 박훈이었지만, 그녀는 평택의 어느 예술관에서 차진수와 함께 국무총리 수행원인 김태술을 만나다가 위험에 빠져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여기까지가 7회 8회 줄거리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여전히 병원내 이야기 보다 오히려 외부적인 측면의 요소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느정도 진세연의 정체가 밝혀졌지만, 정확하게 실체 파악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재준(박해진)의 과거까지 드러나 오히려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집중하기가 힘들어 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환자를 위하는 박훈의 마음이 조금 더 부각되면서 메디컬 드라마로서의 자존심은 지키지 않을까 했으나.. 역시 과거의 일을 기억하며 정치적인 측면이 더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정말 보기좋게 뒤통수를 맞은 느낌입니다.
메디컬 + 첩보 + 멜로를 표방하는 드라마라는 것을 대놓고 보여주기 위함인지.. 안그래도 복잡한데 계속해서 복잡하게 시청자들을 마구잡이로 흔들어 놓는 느낌입니다. 조금만 더 안정적으로 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한 긴장감으로 월화드라마 1위를 수성하고 있는 닥터이방인의 좋은 모습.. 아직까지는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7화, 8화 통합 리뷰 & 줄거리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L군의 세상 돋보기 <드라마천국 :: 닥터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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