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공부하는 셈 치고 미리미리 준비하자면 원룸이든 투름이든 월세방 계약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계약전에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은... 생각보다 인터넷을 통해서 어렵지 않게 확인이 가능하다.
물론 그것을 실제로 체크리스트화 해서 만들어서 그리고 또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지극히 다른 문제이겠지만 일단은 자료 모으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문서로 만들기 그렇다면 간단하게 타이핑한 다음 카카오톡이나 다이어리같은데다가 메모해두었다가 집보러 다니면서 혹은 계약하면서 활용하면 좋을 듯 하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집을 구하기 위해서 알아야하는 정보들도 있지만 아! 이것도 생각해야겠구나 하는 것들.. 당황스럽기 쉬운 현장에서 잊어버릴 수 있는 것들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서 실행에 옮기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하겠다.
1. 보증금에 대해서 확실하게 정리하자
보증금을 내고, 계약기간 동안 월세와 기타 비용을 내면서 그 집에서 살 수 있다. 계약이 종료되면 보증금은 돌려받는다. 하지만 집주인이 돈이 없다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한다. 집주인과 잘 이야기 해두어야 겠지만.. 이건 뭐 1~2년 지난 이후에 일이라 지금 신경쓴다고 해서 미래의 일이 해결될 일은 적고..
하지만 그래도 등기부등본을 살펴서 해당 주택이나 건물 등에 대출은 얼마나 있는지 저당이 얼마나 잡혀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서 문제될 여지가 있는지 없지까지 두루 살펴보면 괜찮지 않을까? 대충 한 70% 이하정도는 되어 주어야 좋다고 한다.
2. 원룸 1.5룸 계약기간은 통상 1년
나도 따로 원룸을 잡고 살아본적은 없지만 전세는 2년가량, 원룸은 1년 정도라고 듣기는 들었는데.. 이 계약기간이..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서 2년까지는 보장이 된다고는 한다. 그래서 뭐 2년을 살수는 있지만 원룸 사는 사람들 특성상 이리저리 옮겨다닐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전세같이 2년보다는 1년으로 계약하고 후의 일은 후에 생각하라 그렇게 보면 될 것 같다.
3. 계약은 집주인 (건물주님)과 함께
당연한 말 같지만 느닷없이 엄한 사람이 나와서 계약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집주인 사장님 대신 사모님이 나온다던가.. 근데 난 그사람 얼굴 처음보니까 그사람이 그사람인지 저사람인지 알길이 없다.
건물주 또는 가족관계인지 등의 위임장이나 인감증명서 신분증 등을 통해서 확실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고, 월세비 내는 은행 계좌같은 것도 직접 문의해서 체크해두는 것은.. 정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그렇게 해두는게... 좋겠다.
4. 집을 볼 때 미리 수선 파손 여지를 확인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집주인과 세입자의 신뢰관계에 해당되는 문제이지 않을까? 세입자가 을의 입장이니 더더욱 계약전에 꼼꼼히 아니 집보러 갔을 때 이것저것 잘 살피는 것이 좋겠다. 파손된 부분이나 방음, 단열, 각종 설치물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하겠다.
기본적으로는 화장실이나 싱크대 수압체크는 필수인데, 시간대가 맞는다면 출근 준비시간대에 체크하는 것이나 수도와 샤워기를 동시에 틀었을 때 수압을 체크해보는 등의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도 한다.
그리고 도배장판 에어컨 등 지금 당장 중요하지 않아도 사용시기에는 절대적인 시설들 체크도 함께 해야한다. 하자 있는 부분은 사진으로 촬영해서 미리 고지하고 입주전 수리를 요청하거나 해서 분란의 소지를 없애는 것이 좋다.
그 밖에 조명, 전등, 창문, 샤워호수 체결상태, 온수, 보일러, 도배, 곰팡이 유무, 장판이나 벽 찢어짐 등등등등..
채광과 통풍 그리고 방음 - 채광은 밤에 보면 알기가 힘들다 햇빛이 얼마나 드는지에 따라서.. 그 따라로운 햇빛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거지만.. ㅜ 난방비 등과 직결되는 문제일 수 있으니 밤에만 시간이 되더라도 따로 시간내어 낮에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렸다.
통풍은 집안 냄새 때문에 하루종일 기분나쁘거나 멍하거나 할 수 있으나 통풍이 잘 되어야 한다는 의미겠지만 이건 개인차도 있으니까 알아서 결정하는데..
문제는 방음, 층간소음 문제..!
이거 때문에 폭행이나 시비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살인사건도 발생하는 아주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이건... 보통은 낮에는 체크가 잘 안된다. 주변 소음정도는 낮에 체크해도.. 보통 집에는 밤에 사람이 들어오는 것이니.. 밤에 체크해야하는데 이거 난감할 수 있다. 제일 높은 층이라면 모를까.. 중간층이나 낮은 1,2층이라면 옆방이나 윗집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근데.. 낮에 보통 아무도 없을건데 이걸 어떻게 체크하지??????
5. 당신의 관리비는 얼마인가
관리비에 포함되는 항목이 여기다르고 저기다르다는 것 같다. 공동 수도 형태로 N분의 1 하는 곳도 있고, 보통의 개별사용량 체크해서 관리비 부과되는 곳도 있고, 기타 관리비 항목이 많이 나오는 곳은 십몇만원~ 수만원 이상 나오기도 한다.
대충 둘러보다 느낀점인데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쪽은 아무래도 기본 관리비가 쎄고, 연립주택이나 원투룸 건물이나 빌라같은 건물은 기본관리비가 낮은 것 같다. 다만 추가되는 부분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여름,겨울 한철에는 전기세 수도세 가스 등을 많이쓰니.. 더 많이 나올 수밖에.. 집주인 (건물주느님)에게 물어보거나 해서 이건 뭐 확인해보고.. 그 이후엔 최대한 덜쓰느...;;;;; 긴 힘드니까 미리미리 잘 알아보라는 것.
6. 세상에 싸고 좋은 방은 없다.
보통은 중고차 시장에서 많이 통용되는 말. 하지만 방도 비슷한가 보다. 저렴하고 좋은집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고. 그 행운이 나에게 오는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생각하고 적당한 집을 고르는 일이 필요하겠다.
저렴한 곳에서는 관리비 폭탄이 발생하거나 이것저것 시설 하자나 보수 비용으로 스트레스와 금전적인 지출까지도 예상할 수 있는만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정한 비용의 방을 알아보는게 좋겠다. 어디서는 사전조사는 부족하지 않을만큼 최대한 많이 하는 것이 갑. 이라고 한다.
7. 당신의 교통수단은?
필자가 현재는 개인차량을 이용하지만 집을 구한 이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자 한다. 그래서 사실 교통 부분이 제일 신경이 쓰였다.고 말하지만 내년에는 차량을 다시 구할 예정인지라..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교통 환경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버스정류장 가는데 한나절.. 버스는 또 하필 돌고돌아가는 버스 밖에 없는 환경이라면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지친몸으로 집에서는 잠자는 것 말고는 할게 없을 확률이 높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대중교통 접근성, 일반 교통 수단 접근성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려해야한다. 월세 몇만원 아끼려다가 스트레스와 피로로 후회할 수도 있겠다.
8 주변 편의시설 체크
필자는 흡연자 이므로 편의점인 작은 동네 슈퍼마켓이라도 필히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특히나 올빼미형 생활패턴이라 슈퍼는 일찍 문닫으니 곤란하고. 편의점이 근처에 있는게 가장 좋다.
그런데.. 편의점이 좀 멀다면.. 이거 되게 귀찮아 질 수 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면서 땀이 질질 흐르는 여름날 그 뜨거운 도로와 횡단보도.. 인도를 걸어가서 고작.. 000를 산다는 거.. 아아.. 상상도 할 수 없다. 겨울이라고 다를까. 주변 편의시설 체크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
보통은 방구하는 앱에서 그런 부분을 체크해주기도 하지만 개인에 따라서 빨래방이 필요하다던가 다른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시설 유흥(엔터) 시설 등이 필요로 하는 경우가 충분히 있을 수 있으니 이것도 체크사항. 자신의 생활패턴을 다시금 잘 떠올려 보자.
9. 월세 지출액 세액공제?
직장인 일반 근로자가 아니라서 잘 몰랐던 부분인데 연말정산할 때 10% (17년에는 12%? ) 공제도 가능하다고 한다. 넉넉하게 월세 40으로 가정하고 1년이면 480.....만원.. 이중 10%라고만 해도 1개월치 월세이니 꼼꼼하게 잘 챙겨야 겠다.
구체적인 일자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봐둔 집이 있는데.. 설마 허위 매물은 아니겠지? 일자 확정되면 빨리 가서 보고싶은데 항상 마음만 앞서는 것 같다.
자료 잘 체크해뒀다가 나중에 후회할짓은 말아야할텐데.. 사실 뭐 살면서 후회 100% 없이.. 살 확률은 낮은거니까..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으쌰으쌰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