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결말 20회 마지막회 리뷰

L군의 세상 돋보기 <SBS드라마 :: 닥터이방인>

닥터 이방인 20회, 마지막회 결말 리뷰~!!

 

 

안녕하세요!! 이방인으로는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네요. 어제 최종회 20회를 끝으로 이방인이 막을 내렸습니다. 결말은 다들 아시겠지만 해피엔딩으로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 뭐 배드엔딩 보다는 좋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무언가 씁쓸했던 그런 결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박해진, 강소라 커플 먼저 이야기 드리면, 이 두 사람은 결국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과거의 사건 이후 미국으로 건너갔던 한재준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자신의 행한 실수를 되짚으며 스스로의 짐을 내려 놓구요~!

 

박훈의 죽음, 한과장의 부재로 힘들었던 오수현은 그 모든것들을 잘 이겨내 멋진 흉부외가 의사가 되었답니다. ㅎ 오수현의 거취가 불분명해 보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튼 한재준 오수현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마음을 내 비추며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으로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박해진이 드라마 후반부를 조금 살리는가 싶었는데.. 그런 찰나에 바로 종영이 다가온 느낌도 없지 않아 있고~! 오수현은 뭐 초반부터 박훈과 케미 폭발을 일으키며 그냥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가 되어 버려 논란의 중심이 되었었죠~!! ^^;; 후반부로 넘어오면서도 딱히 캐릭터의 변화나 성장이 없었던 점 또한 오수현이라는 캐릭터에게 아쉬운점 같습니다. ㅜ.ㅜ

 

 

 

 

 

우리 주인공 훈이와 재희 커플은 어떻게 되었냐구요~?! 20회 막판 차진수의 뜬금없는 출현에 생명에 위협을 받던 두 사람은 극의 초반에 보여주었던 '다리에서 한팔로 버티기 씬'을 재연출하며 이건 또 웬 긴장감 조성인가 했지만.. 역시나 해피엔딩으로 극적 만남을 이루게 됩니다.

 

조력자 비서 아저씨가 도왔는지 누가 도왔는지 박훈은 어느 시골 보건소에서 일하게 되었고 어머니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재희는 국적 문제로 중국에서 체류하다 이날 다시 훈의 품에 안기게 되었구요~!!

 

어딘가 모르게.. 결말을 보면서 무언가 감흥이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극 초반부터 5~6회 정도 까지 보여주었던 흥미진진한 힘은 10회를 기점으로 완전히 꺽여버렸고, 원래 기획이 그런것인지 팬들의 성화 때문에 그랬는지 이후에는 대범하게 썰을 풀어 놓고 너무 완만하게 진행한 것 같습니다.

 

15~16회 이후로는 앞에서 계속 보여주었던 큰 흐름에는 변화가 없는데 그것을 두고 말장난만 하는 것 같아서 더더욱 극의 흥미를 잃어간 것 같습니다. 좋은 배우들과 독특한 시나리오로 충분히 이 이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두고두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드라마가 되어 참으로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이방인 때문에 지난 2달 행복했고 즐거웠던건 사실 입니다. 그러니.. 꼭 기억하겠습니다. '닥터 이방인' 너란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