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공학 키보드 추천 MS 내츄럴 에고노믹 키보드 4000 사용 후기 (Natural Ergonomic Keyboard 4000)

최근에는 키보드나 마우스와 같은 PC 주변기기에 민감한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하루종일 컴퓨터랑 씨름해야하는 IT계열 종사자분들이 대부분이지만 그외 일반분들도 인체공학용 키보드나 마우스를 찾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겠죠?! 저 또한 블로그를 하기도 하지만 직업상 PC를 오래 켜놓고 일하다 보니 키보드와 마우스에 조금 예민한 편입니다. ^^;;

 

 

마우스도 4~5년 전에 구입한 것을 아직도 그대로 사용할 만큼 손에 익은 것이 편하다 보니 요즘은 다른 마우스를 쓰면 답답해서 못 쓸정도가 되어 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키보드의 경우에는 비교적 모양이 죄다 비슷하니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손목이 아프기 전 까지는 말이에요!! ㅠ_ㅠ

 

얼마전부터 손가락은 물론 손목에도 조금씩 무리가 가기 시작해 병원을 가보니 쉬는게 제일 좋은거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먹고 살라면 일을 해야하고 일을 하려면 키보드를 써야하는데 딱히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문득 든 생각이 바로 인체공학 키보드 였습니다~! ^^; 

  

 

 

 

네~! 요놈이 이번에 새로 장만한 MS사의 내츄럴 에고노믹 4000 이라는 인체공학 키보드 입니다.

 

사실 키보드는 보통 평평한 녀석을 쓰시는 분들이 99% 이기 때문에 한 두번 만져보고 나서는 불편하구나~! 라고 생각해서 전혀 염두에 두지 않던 것인데 손목이 아프고 나니 절로 생각이 났고, 생각난 김에 구입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ㅠ,ㅠ ㅎ

 

그렇다고 해서 정말 비싼 키보드는 못 사고 5~6만원대 중저가 인체공학 키보드를 구입했는데요! 인체공학이라고 해서 뭐 레이저가 나오고 그런게 아니라 몸에 편하게 만들어진 키보드일 뿐이랍니다! (어떻게 보면 특이하게 생긴 키보드?!)

 

보통 키보드와는 달리 자판 배열 자체가 직선이 아닌 유선형의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거기서 한 단계 지나면 높이가 다르거나 중간이 텅 비어서 좌우측이 나뉘어져 있기도 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키보드 윗 부분을 높게 쓰는 편인데 인체공학 키보드는 반대로 손목쪽이 높습니다. 위 사진에서 왼쪽이 스페이스바가 있는 부분이에요! 

 

이 키보드에 손을 올리면 아래 사진처럼 팔이 조금 더 공중에 떠 있는 모양새가 되면서 손목 꺽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고, 장시간 타이핑을 해도 피로감을 덜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 사실 오늘 구입해서 포스팅을 남기는데.. 하루 써본 결과 어색해서 손가락은 더 아픕니다. ㅜ_ㅜ 쓰다보면 나아 지겠죠?! ㅎㅎㅎ 

 

 

 

 

 

쭉 사진들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부가적인 기능 키들을 제외하고 원래 키들만 보면 가운데가 툭 튀어나와있고 왼손과 오른손의 영역이 나뉘어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굴곡져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왼손과 오른손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분하여 사용하는 영역 내에서만 돌아다니게 되니 그만큼 손목의 무리를 줄일 수 있지만 저 처럼 가운데 'H(ㅗ)' 나 'Y (ㅛ)'를 자판 배열대로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도 많이 치는 경우에는 적응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ㅜㅜ

 

게다가 타이핑을 하다보면 원래는 오른손 검지로 치지만 특정 단어에서는 손가락의 꼬임(?) 때문에 왼손으로 쳐야하는 경우 처럼 대략 난감한 시추에이션도 발생합니다.

 

그래도 내 건강을 위해서 그 정도 고통은 감수 해야겠죠?! 원래 그렇게 만들어 진 것이니 참고 조금만 적응하면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혹시라도 인체공학 키보드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그중에서도 제가 구입한 이 키보드 처럼 중간이 분리된 키보드 구매를 고민하신다면 방금 말씀드린 내용에 대해서 한 번쯤은 생각을 해보시고 구입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참.. 적응이 어렵네요 ㅠㅠ ㅎㅎ)

 

 

 

MS 내츄럴 에고노믹 키보드의 개별적인 특성도 조금 살펴 볼까 합니다. 요기 가운데 있는 레버 같은 키는 마우스로 치면 컨트롤을 누른 상태에서 스크롤을 하는 효과를 나타내 줍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확대 축소 키' 입니다. 사용할 일은 거의 없겠지만... 뭐 언젠가는 쓰겠죠?! ^^; ㅋ

 

 

 

별표 버튼은 모양 보셔서 아시겠지만 즐겨찾기 기능이랍니다. 자주 활용하시는 프로그램이나 사이트 등을 등록해 두어 마우스로 이동해 클릭하는 시간을 줄이고 보다 편하게 PC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해주는 버튼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그 위에 보이는 버튼들도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즐겨찾기 단축 버튼들입니다. 기본설정은 윈도우의 작업표시줄에 놓아두신 순서대로 호출(?) 실행됩니다.

 

예를 들어 윈도우 실행 옆에 한글 프로그램, 엑셀 프로그램, 인터넷 익스플로러 순서대로 바로가기 아이콘을 놓고 쓰신다면 위에 1번 버튼을 누르면 한글이 바로 실행되고 2번을 누르면 엑셀, 3번은 인터넷창 같이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과연 편리한 기능일지 불편한(?) 쓸데없는(?) 기능인지는 몇 일 더 사용해 봐야 알 것 같지만 일단은 느낌상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시는 시대가 되다보니 인터넷을 위한 전용 키라고 보셔도 되겠네요 홈으로 설정해둔 페이지와 검색 기능을 활성화 할 때, 메일을 여실 때 사용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그림은 저렇게 되어 있지만 개인 설정에 따라서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 실해오디도록 설정하실 수도 있습니다. ^^

   

 

 

사진을 발로 찍었더니.. ㅋ  위에 (회색)버튼들은 음량 조절, 음소거, 플레이/정지 버튼과 계산기 버튼도 따로 있어 보다 편리하게 PC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 F1 ~ F12까지의 펑션 키들에 별도의 기능이 추가되어 있는데, 이것은 키보드 자판이 부족해 펑션이 붙어있는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기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제 내용은 다르지만 일단 뭐 그렇습니다. 이 또한 설정 프로그램을 통해서 바꾸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안해봐서.. 죄송해요 ㅎ)

  

 

 

그리고 < > 좌우 화살표 이 두툼한 버튼은 뒤로가기 앞으로가기 버튼입니다. 저는 마우스에 붙어 있어서 별도로 쓸일이 없을 것 같은데.. 편집기 들을 사용하면서 이런 기능이 필요한지는 의문이지만... 인터넷을 하시다가 자연스럽게 앞뒤로 하실 수 있는 버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껍데기(?)... 케이스에 붙어 있는 내용들이니 한 번 보시면서 참고하시면 되겠고~! 제대로 이 인체공학 키보드를 사용하려면 자동으로 설치되는 드라이버 말고 별도의 드라이버를 설치해 주셔야 합니다.

 

이 장치드라이버 설치는 다른 기능들을 활용하시려면 필요합니다. 홈 버튼이나 음량 조절, 계산기 등 기본적인 기능은 자동 설치된 드라이버로도 되고 별도로 디테일한 설정이 필요없으시다면 굳이 설치는 안하셔도 일상적인 PC 사용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약간은 어렵게 찾아서 들어간 MS사의 장치 드라이버 다운로드 페이지.. 필요하실까봐 일단 링크도 남깁니다. (링크 ㅋ)

 

정확히 네츄럴 에고노믹 키보드 4000을 검색하시면 PC 운영체제의 표준 윈도우7에서는 2개의 소프트웨어와 드라이버가 나타납니다. 2개 다 설치해본 결과 위에꺼만 설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2번째 것은 이제는 찾기도 힘드네요! ㅎ 

 

 

 

 

해당 드라이버를 다운받으시면 위와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키보드 마우스 센터라는 프로그램이 설치가 되고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다 상세한 설정을 하실 수 있습니다. 

 

마우스의 경우 윈도우의 제어판에서도 설정이 가능하지만 키보드는 기능이 있는 펑션키들에 대한 설정을 여기서만 하실 수 있으니 어쩌면 반드시 설치해야한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하나씩 보시면 크게 어렵지 않은 옵션들이니 시간되실 때 천천히 맞추어 보시면 되겠습니다. ^^

  

 

 

끝으로 키보드 뒷면에 있는 건강정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키보드와 마우스다 라는 이야기 입니다. ㅎ 과유불급이라고 오래 사용하면 할수록 좋지 않으니... 또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쉬거나 전문의와 상의하라는 무시무시한 경고에 가까운 건강 정보 문구 였습니다.

 

정말 인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인체공학 키보드라 그런지 저런 문구도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드네요! 내용의 진실이나 정도를 떠나서 말이에요!

 

지금까지 인체공학 키보드~! 그중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내츄럴 에고노믹 4000 키보드 구입 후기와 리뷰였습니다. 오래 동안 PC를 사용하신다면 건강을 생각해 인체공학 PC 주변기기를 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 처럼~!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