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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군의 영화

응급남녀 결말 21회 최종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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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응급남녀 결말..!

응급남녀 21화 최종회 결말 리뷰~!

    

어제 응급남녀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금요일, 토요일 저녁이면 이런저런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볼 수 있는 좋은 드라마였는데 아쉽게도 짧게 끝나버린 응급남녀 결말~! 어떻게 되었냐구요? 모두들 예상하신것 처럼 좋게 잘 끝났습니다. ^^;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딱 이 장면이 모든 것을 말해주네요~!



고민의 여지를 품고있던 국천수(이필모)는 두 사람의 모습을 끝으로 생각을 정리하게 됩니다. 우연이란 참으로 인생과도 같아서 이런 곳에서 이런 순간에 하필이면 이런 때 그들의 존재를 또 다시 멀리서 지켜만 봐야하는 국천수..! 결국은 이렇게 정리? 되었답니다.

 




오진희(송지효), 오창민(최진혁) 두 사람은 인턴파견으로 동시에 시골로 내려가 짧게나마 파견 근무를 가게되는데 말이 파견근무지 이건 휴가 또는 여행이라고 하는게 맞을 정도로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신혼부부같은 행각이 절정에 이르는 순간이었습니다. ^^;

 

같이 지방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도 보고 같이 식사도 하고 바람도 쐬고 바닷가 바로 앞의 펜션에서 잘~~들 놉니다. 20회 말미에서 임상실험 환자와 관련해 미국행을 결정하게된 심지혜(최여진), 국천수(이필모) 커플도 두 사람을 시기해 놀러왔을 정도랍니다.

 


이 자리를 통해서 천수와 진희 서로의 관계가 확실하게 정리가 된답니다. 속시원히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으며(고백 X,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다 O) 오히려 그런 마음이 들게 해줘서 고맙다고 국천수는 이야기하죠~! ^^  이쯤해서 다른 의국 커플들.. 그 중에서도 특히 '아름앓이' 커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실질적인 비주얼 갑인 이 커플은 이렇게 알흠다운 모습으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음악을 선택한 용규쌤~! 그리고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름앓이의 주인공 클라라는 풋풋한 봄내음 가득한 커플로 발전하기에 이르릅니다. (닭살커플 박상혁[임현성], 이영애[천민희] 두 사람은 조금 더 양보하고 인턴기간동안 지켜보는 걸로 일단락..)

 



오진희에 대한 마음을 확실히 정리한 천수는 다시금 심교수(심지혜 : 최여진)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였답니다. 미국으로 돌아가기전 그녀의 가족들이 잠시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심교수의 부모님을 마중가기도 하고 그녀의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마지막에는 결심이 섰는지 국천수 그만의 방식대로 고백을 해버리는데.. 역시 국교수 답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응급실 장면만 남았습니다. 파견 근무에서 돌아온 두 사람 여전히 불타오르다 보니..

 



병원에서도 애정행각을 서슴지 않고 벌이는 지경까지 이르렀네요~! ^^;  물론 보기 좋기도 하고 직장에서 이게 뭐하는 짓들인가 하는 만감이 교차할 무렵..! 씬이 전환되며 TA 환자들이 집단으로 몰려오는 초응급 사태가 발생하고야맙니다. (고속버스 3중 추돌?!)

 




응급실은 원래의 모습대로 정신없이 흘러가고 오진희, 오창민(송지효, 최진혁) 두 사람 또한 제 자리로 점점 돌아간다는 듯한 비유적인 표현으로 끝을 내는가 싶었습니다.

 




마지막 내레이션으로 송지효(오진희)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완벽한 인생은 없다. 살면서 뜻하지 않는 사고가 나기도 하고 되돌릴수 없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생에서 넘어지고 다칠때마다 우리는 반드시 변화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상대의 고통을 알게 되거나 나 자신이 한층 성숙해지는 것. 그것이야 말로 사랑의 시작이 아닐까? 그래서 우린 또 실수하고 실패하더라도 계속 성장하고 도전할 것이다."


처음에 이 응급남녀 드라마를 보면서 멜로인지 메디컬 드라마인지 구분이 잘 안간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 뭐 이렇게 애매하게 해놓았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우리네 인생사가 고스란히 담긴 곳이 또 응급실이기 때문에 그랬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전에 지방에 어느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하루를 보낸적이 있는데.. 수십여명의 사람들과 가족 친지들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걸 봤던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응급환자가 실려와 CPR하는 장면도 보았는데 생과 사가 달린 중요한 순간을 통해 우리는 배우는 것이 참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우리 주인공 두사람(최진혁, 송지효) 또한 그들의 실패를 딛고 무언가를 다시 배운것 같습니다. 


같이 성장하고 같이 생각할 수 있었던 tvN의 야심작 응급남녀 결말 (21회 최종회)리뷰 였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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