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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군의 사진/하늘 그리고 자연의 풍경

요즘같은 날에는 맑은 하늘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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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무슨 생각을 하세요?! 아니 요즘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을 시간도.. 그렇게 바라보고 있을 맑은 하늘도 잘 보이지 않나요? 그래도 가끔은 하늘을 보고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겪는 수만가지의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도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그저 속세의 작은 먼지 한 조각에 불과 하답니다.


물론, 죽고싶을만큼 커다란 고통에 휩싸여 계신 분들에게는 이런 조언도 입에 바른말 밖에는 되지 않을 테지만요...

 

   


 


저 역시도 요즘은 하늘을 바라 보고 있을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간 간직해온 맑은 하늘의 사진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누구나 원한다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하늘이지만 당사자가 어떤 마음을 품고 그 하늘을 바라보는 가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준비한 사진들도 물론 여러분들께서 어떤 생각을 갖고 보시냐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같이 푸른 하늘이 가려져 어두운 날에는 맑은 하늘이 그리워집니다.  



때로는 해가지기 직전까지도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날도 해질 시간이 가까워졌는데도 불구하고 그랬습니다.

 

 

 


한 여름의 내리쬐는 태양이 그리운 겨울이지만 구름이 드리운 하늘과 태양은 언제나 신비롭고 순수해 보입니다.

 

 

 


가끔은 전봇대와 전기줄을 벗삼아 사진을 찍곤 하는데.. 매번 좋은 사진을 만들기가 힘듭니다.

 

 

 


석양이 아름다운 곳들이 많다지만 무심코 발견한 하늘이 아름다울 때, 그 순간들이 가장 아름다운 석양이고 가장 아름다운 순간 아닐까요?

 

 

 


제 아무리 자유로이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도 고작 수백미터 동네 산에 가리어 쉬었다 갑니다.

여러분들 앞에 큰 산이 나타났으면 굳이 발버둥치며 이겨내려고만 하기 보다는 자연히 흘러가도록 관망하는 자세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도심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또 색다른 감성을 안겨줍니다. 갑갑한 빌딩 숲 사이로 나란 존재와 맞닿은 자연의 경이와 아름다움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이 사진들은 가을에 촬영한 사진인 것 같습니다. 뒤져보면 촬영한 날이 나오련만, 또 굳이 찾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저 바라보고 좋으면 잠시나마 상쾌한 기분으로 마음을 다잡으면 그만 아닐까요?

 

 

 


위치나 장소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가끔씩 이렇게 하늘을 올려다보면 눈이부시도록 아름답고 환한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괜시리 벅찬 감동이 차오르면서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있구나 하면서..

 

 

 

나홀로 기차 여행을 하다보면 열차안의 사람들도 지쳐갈 때 쯤, 그 때쯤 차창밖을 보면서 이런 저런 풍경들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정적인 듯 하기도 하면서 동적인 듯 하기도 하면서 살아 쉼시는 움직임이 보이는 사진들을 찍기가 좋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는 세상 첫 번째 이야기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가슴 깊은 곳까지 답답함을 느끼는 우리들을 위해 맑은 하늘과 자그마한 자연의 사진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되도록이면 더 멋진 사진과 이야기로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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